'6월 모평' 영어, '불수능'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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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이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 영어가 까다로운 시험으로 평가되는데 6월 모평도 까다로운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교사는 "문항 유형과 순서, 킬러문항 배제라는 출제 경향의 기조를 따져봤을 때 지문의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공교육 안의 어휘, 문장 구조와 표현, 친숙한 소재들을 활용했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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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지문·선지 까다롭지 않은 수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이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오후 2시20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평의 3교시 영어영역 시험이 끝났다. 이날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소속 교사들과 함께 교시별 난이도 등 출제 경향 분석을 제공했다.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2024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유형과 문항 배치가 동일하다"며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의 요소는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안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EBS 연계문항은 45문항 중 24문항으로, EBS 연계율은 53.3%였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21번(함축적 의미 추론), 24번(제목 추론), 34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 등을 꼽았다.
'지난해 수능 영어가 까다로운 시험으로 평가되는데 6월 모평도 까다로운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교사는 "문항 유형과 순서, 킬러문항 배제라는 출제 경향의 기조를 따져봤을 때 지문의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공교육 안의 어휘, 문장 구조와 표현, 친숙한 소재들을 활용했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학원가 또한 이번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봤다. 메가스터디는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수능의 경우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쉬워진 대신 선지가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어 1등급 비율이 낮았던 경우"라며 "그러나 올해 6월 모평은 지문도, 선지도 빈칸 33번을 제외하면 그리 까다롭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글의 순서를 고르는 '36번' 문항에서 난이도 평가가 갈렸다. EBS가 해당 문항에 대해 변별력이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종로학원 또한 "36번 문제는 정답을 고르는 데 있어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36번은 서사의 흐름을 잘 적용하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며 "'further, previous, returned'와 같은 시간의 흐름에 주의하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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