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녹고, 콩팥 마비까지"… 美 유명 트레이너 꼽은 '잘못된 다이어트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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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여성 트레이너가 다이어트 중 하면 몸에 독이 되는 대표 습관 4가지를 공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에서 약 7만73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조지아 출신 트레이너 제너 리조는 다이어트 중 몸과 정신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네 가지 습관을 공개했다.
리조가 꼽은 네 가지 습관은 ▲과도한 운동 ▲음식 제한 ▲자책하기 ▲부족한 수면시간이다.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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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에서 약 7만73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조지아 출신 트레이너 제너 리조는 다이어트 중 몸과 정신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네 가지 습관을 공개했다. 리조가 꼽은 네 가지 습관은 ▲과도한 운동 ▲음식 제한 ▲자책하기 ▲부족한 수면시간이다.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과도한 운동=리조는 "일주일에 여러 번 헬스장에서 운동할 필요는 없다"며 "기대한 것만큼 살이 빠지지 않고, 빠르게 지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의 신체 능력을 초월한 과도한 근육 운동을 하면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도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손상된 근육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 때문에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이다. 독성 물질이 콩팥의 필터 기능을 마비시켜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근육통과 함께 전신 무기력감이 들고 소변이 갈색빛을 띠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수액을 투여해 미오글로빈을 신장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를 한다.
▷음식 제한=리조는 "탄수화물은 아침에만 먹고 밤에는 안 먹는 등 음식에 대한 제한을 두면 안 된다"며 "음식에 대한 제한을 두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피하고, 음식을 먹더라도 저열량 음식을 극소량만 먹는 행위는 뇌 건강을 해친다. 음식을 극단적으로 먹지 않으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진다. 필수 영양소가 없으면 우리 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원료가 없으니 뇌 성장과 활동을 위한 신경전달물질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뇌의 역할 중 하나는 상황을 조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인데,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뇌는 생존을 위해 기능을 멈춘다.
▷자책하기=배가 불편할 때까지 과식한 후 자신에 대한 혐오감, 우울증, 죄책감 등을 느끼는 일이 반복되면 음식 중독일 수 있다. 다이어트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사람은 음식에 중독되기 쉽다. 음식 중독은 말 그대로 알코올, 니코틴, 도박 등에 중독되듯 음식에 중독되는 것을 말한다. 배가 고프지 않거나 불러도 계속 음식을 먹으려는 등 반발 심리가 작용한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 초조해지기까지 한다. 달거나 짜거나 기름진 음식은 뇌에 존재하는 쾌감 중추를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우리 몸은 세로토닌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지방, 고열량, 고염분의 음식을 더 찾게 한다.
▷잠 적게 자기=리조는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운동할 필요는 없다"며 "적은 수면시간은 다이어트를 망친다"고 말했다. 밤에 깨어있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하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한다. 또, 잠을 적게 자면 밤 동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해 지방을 축적해 체중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하루에 6~8시간 정도 잠을 깊이 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전에는 자는 것이 좋다. 숙면 후에는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만 해도 산소가 뇌와 말초조직에 골고루 전달되고, 근육과 내장 기관의 움직임이 활성화돼 대사가 활발해져 열량 소모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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