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슈퍼컴 설비 5000대로 증설…AI 신약개발 자동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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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자사의 AI신약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팅 설비를 기존 3000대에서 5000대로 확대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AI 신약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설비를 갖춘 곳은 신테카바이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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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자사의 AI신약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팅 설비를 기존 3000대에서 5000대로 확대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운영 중인 대전 둔곡 AI 바이오 슈퍼컴센터(ABS 센터)에 최근 중앙처리장치(CPU) 1000대, 그래픽처리장치(GPU) 1000대를 추가로 증설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1.67배 규모다. 이로써 회사는 총 5000대의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규 확장된 5000대의 슈퍼컴퓨터 설비는 단순 계산으로 1개월에 신약 후보물질(Hit)을 50개 발굴하는 동시에, 매달 7200개의 유전체(WGS)를 분석할 수 있는 성능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슈퍼컴 대비 약 70% 개선된 성능이다.
최근 엔비디아와 리커전의 협력 사례에 비춰 볼 때 슈퍼컴퓨팅 인프라는 AI 신약개발에서 필수 자원으로 보고 있는 추세다. ▲단백질-약물 결합 구조 ▲약물 설계 ▲약물 최적화 ▲후보물질 도출 등의 과정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의 대규모 연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AI 신약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설비를 갖춘 곳은 신테카바이오가 유일하다.
회사는 안정화 작업까지 마친 슈퍼컴퓨팅 설비가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과 결합해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단위 생성 체계(Factory-level platform) 구축에 가속도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는 슈퍼컴퓨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를 활용해 후보물질 개발 과정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자동화 프로세스다. 발굴 과정의 자동화와 최적화로 신약개발 기간 단축과 자원 효율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자동화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체계를 통해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STB 런치패드 서비스를 론칭해 글로벌 파트너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 도출된 유효물질 DB에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시작하면 클라이언트는 기존 보다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AI 신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이언트들이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슈퍼컴퓨터 증설은 지난해 10월 ABS센터 준공 이후 올 상반기 굵직한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및 영업 확대에 발맞춰 진행한 것”이라며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신테카바이오의 AI신약 플랫폼의 고도화 및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슈퍼컴퓨터 증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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