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여배우 테일러 맘슨, 공연 중 '박쥐'에 허벅지 물려… 광견병 위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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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겸 가수 테일러 맘슨(30)이 공연 도중 허벅지에 박쥐가 달라붙었으나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화제가 됐다.
이어 맘슨은 "박쥐는 굉장히 귀여웠다"며 "그래도 광견병 예방을 위해 2주간 주사를 맞을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2021년에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박쥐에게 물린 한 80대 남성이 광견병에 걸려 한달만에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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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테일러 맘슨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공연 중에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맘슨은 노래를 부르다가 허벅지에 박쥐가 붙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태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그는 병원에 들러 다리에 주사를 맞는 장면을 함께 올렸다. 맘슨은 "팬들이 비명을 지르며 (내 허벅지를) 가리키기 전까지 박쥐가 붙어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맘슨은 "박쥐는 굉장히 귀여웠다"며 "그래도 광견병 예방을 위해 2주간 주사를 맞을 예정"이라고 했다.
테일러 맘슨은 드라마 '가십걸'의 제니 험프리 역으로 유명하다. '가십걸' 시리즈에서 시즌4를 끝으로 하차했고 현재는 록 밴드 '더 프리티 레크리스'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고 있다.
광견병은 박쥐를 포함해 개·너구리·늑대·오소리 등과 같은 동물이 물면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돼 걸릴 수 있다. 혹은 동물의 침이 사람의 상처 난 부위나 눈, 코, 입 점막에 닿아도 감염될 확률이 높다. 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고 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사람의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그 외에도 ▲불안감 ▲두통 ▲발열 ▲권태감 ▲물린 부위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6일 이내에 경련과 혼수상태에 이르며, 숨을 쉬는 근육이 마비돼 무호흡이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병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특별한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평균 생존일은 약 4일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실제로 2021년에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박쥐에게 물린 한 80대 남성이 광견병에 걸려 한달만에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광견병 치료를 받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국내 동물 광견병 발생은 2014년 이후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려 사람에게 발병한 사례는 2005년 이후 보고된 바 없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소 기르는 개와 고양이에게 광견병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하는 게 좋으며, 너구리, 여우 등 야생동물과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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