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 있지만... 현실은 딴판인 팔레스타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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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은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이다.
이 날은 UN이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아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전체 아동 110만 명 중 1%에 달하는 1만 4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인 4일 오전, 팔레스타인 아동의 심리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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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6월 4일은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이다. 이 날은 UN이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아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했다.
하지만 이같은 UN의 노력은 현실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는 상황. 지난 16년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특히 아동의 삶은 피폐 그 자체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이 9개월째에 접어든 지금 상황은 최악으로 여겨지고 있다.
▲ 팔레스타인 칸유니스 지역의 운영이 중단된 의료 시설 앞에 의료용 베드가 버려져 있다. |
ⓒ 세이브더칠드런 |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전체 아동 110만 명 중 1%에 달하는 1만 4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 18일까지 이집트 등 인접 국가 피난 요청은 1만 2760건에 달한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집트로의 의료 난민은 5500명뿐.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인 4일 오전, 팔레스타인 아동의 심리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냈다. 가자지구 내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백만여 명으로 전체 아동 인구의 90%에 달한다는 것.
심리적 지원 요청 500건 중 90%가 아동... 독성 스트레스 연결 우려
지난 3개월간 세이브더칠드런 이집트 사무소를 통해 접수된 심리적 지원 요청은 500건 이상인데 이 중 90%가 아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쟁 중 폭력과 불확실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동은 독성 스트레스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설명이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가자지구 아동은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 폭력, 심각한 신체 부상, 가족과 집, 학교의 상실로 고통받고 있고 이같은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될 경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파괴되기에 충분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10월 이후 74만 4627명을 대상으로 약 3476만 달러(한화 약 480억 2800만 원)의 인도적지원 기금을 지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30만 달러(한화 약 4억 1488만 원)를 지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팔레스타인과 아동 돕기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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