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할 수 있었다" 레알행 발표 후 재조명된 바르사 보드진의 고백

윤효용 기자 2024. 6.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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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보르다스 바르셀로나의 전 기술 디렉터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음바페 이적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보르다스 바르셀로나 전 기술 위원장이 지난 4월 스페인 축구 방송 '엘치링키토'에 출연해 "내가 갔다면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었다"라고 말한 것이 재조명됐다.

음바페는 이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바르셀로나를 어리둥절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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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왼쪽부터,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하비에르 보르다스 바르셀로나의 전 기술 디렉터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이적을 완료했다. 레알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5년 계약에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수령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5년 동안 지급 받는 계약 보너스만 1억 5,000만 유로(약 2,247억 원)에 달한다. 그야말로 초대형 이적이다. 


음바페 이적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보르다스 바르셀로나 전 기술 위원장이 지난 4월 스페인 축구 방송 '엘치링키토'에 출연해 "내가 갔다면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었다"라고 말한 것이 재조명됐다. 보르다스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 기술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7년 네이마르를 판 직후 대체자 후보에 음바페를 올렸다. 당시 음바페측과 실제로 접촉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음바페는 AS모나코에 남는 걸 선호했고, 바르셀로나는 1억 3500만 유로(약 2,024억 원)를 들여 뎀벨레를 데려왔다. 음바페는 이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바르셀로나를 어리둥절 하게 했다. 


우스망 뎀벨레(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선택이 바르셀로나의 운명을 갈랐다. 당시 최고의 유망주였던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복 있는 플레이와 잦은 부상, 태도 문제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서 뛴 6시즌 중 리그 30경기 이상 뛴 건 단 한 번이다. 


반면 음바페는 승승장구했다. PSG에서 6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총 256골로 프랑스 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6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등 국내에서 들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프랑스와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음바페는 레알마드리드에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입성했다. 바르셀로나는 부실한 재정 운영으로 대형 영입은 커녕 선수단 주급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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