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돈 흩날려요"…주우려고 차 세운 운전자들로 소동

한영혜 2024. 6. 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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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도로에서 지폐가 도로에 떨어져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돈을 줍고 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지폐가 날아다녀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차를 정차하고 지폐를 줍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도로에서 “1만원권과 1000원권 지폐가 도로에 날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다량의 지폐가 도로에 떨어졌고 이를 줍기 위해 차들이 정차하고 운전자들이 내리는 등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12에 “도로에서 8만원을 주웠다”는 신고가 추가 접수되기도 했다.

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도로에서 지폐가 도로에 떨어져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돈을 줍고 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도로에 남은 3만원을 회수한 상태다.

이날 도로 위에서 발견된 돈이 누군가 고의로 뿌린 것인지, 차량 안에 있던 돈이 실수로 날아간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돈이 날린 것은 화면으로 확인했으나 정확히 돈이 떨어진 지점이나 액수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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