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옷피셜→돌연 첼시행' 미켈, 20년 만에 퍼거슨 용서 받았다 "도망쳤지만 첼시서 잘했잖아? 이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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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입단 직전까지 갔다가 첼시로 행선지를 급선회한 존 오비 미켈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4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미켈은 "전체 이야기를 다 말할 수는 없다. 일주일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맨유가 계약설르 가지고 왔고 나는 사인을 했다. 사전 계약이었다. 나는 18세가 아니었고,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맨유와 사전 계약을 맺었다. 그러고 나서 분명 첼시도 나를 노르웨이 학교로 보냈고 프로 팀 중 한 곳에서 훈련하도록 했다"라며 복잡한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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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입단 직전까지 갔다가 첼시로 행선지를 급선회한 존 오비 미켈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미드필더 미켈은 노르웨이 FC린오슬로에서 뛰다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 입단 직전까지 갔다. 당시 미켈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앉아 있는 모습도 찍혔고 실제로도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켈은 돌연 맨유가 아닌 첼시로 떠났다. 미켈 이적으로 인해 맨유와 첼시는 스포츠 중재재판소에서 법정 다툼을 벌일 정도로 심각했다. 최종적으로 맨유가 승리해 첼시는 맨유에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했다.
4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미켈은 "전체 이야기를 다 말할 수는 없다. 일주일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맨유가 계약설르 가지고 왔고 나는 사인을 했다. 사전 계약이었다. 나는 18세가 아니었고,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맨유와 사전 계약을 맺었다. 그러고 나서 분명 첼시도 나를 노르웨이 학교로 보냈고 프로 팀 중 한 곳에서 훈련하도록 했다"라며 복잡한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런 뒤 맨유는 TV로 뉴스를 보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에이전트들을 오슬로로 보냈다. 나는 구단에 의해 몇 시간 동안 숨겨졌다. 그러고 나서 첼시가 나를 런던으로 데려갔다.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1년이 걸렸고, 1년 동안 축구를 떠나야 했다. 우리 가족과 나를 걱정하던 이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미켈은 첼시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선수가 됐다. 특유의 등지는 플레이로 상대 견제를 이겨내는 게 장점이었다. 첼시에서 무려 11년 동안 머물며 372경기를 뛰었고 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첼시 이적이 실패는 아니었다.
18년이 지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용서도 받았다. 두 사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재회했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
미켈은 "퍼거슨 감독이 오랜 시간 뒤에 나를 용서해준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는 몇 번 그 일을 언급했다. 그는 '너는 도망쳤지만 첼시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지금은 널 용서했다'라고 말했다"라며 퍼거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농담을 나눴고 재미있었다. 데이비드 길(전 맨유 사장)도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 이적으로 인해 머리가 희끗희끗해졌다'라고 했고 우리는 폭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토크스포츠, 존 오비 미켈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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