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박상민 또 음주운전…골목길 차 세우고 잠들었다
배우 박상민씨가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경찰에 적발됐다.
4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과천시 소재 자신의 자택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귀가 전 한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든 그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박상민이 지난달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날이 밝을 때까지 5시간가량 차에서 잠을 청했고, 다음날 오전 8시쯤 자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여러 번 처벌받은 바 있다. 그는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를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박씨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오른 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현재도 연극 '슈만'에 출연하는 등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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