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역겹고 유치” 美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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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역겨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날려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다음날인 지난 28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담배꽁초와 가축 분뇨 등이 담긴 오물 풍선 약 1000개를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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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역겨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분명히 역겨운 전술”이라며 “무책임하고 유치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북한은 이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큰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인 한국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적 능력을 비롯해 국력 전반에서 최선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군 태세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비행 물체든 불안정을 초래하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본다”며 한국 일본과 긴밀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날려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다음날인 지난 28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담배꽁초와 가축 분뇨 등이 담긴 오물 풍선 약 1000개를 살포했다.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확성기 방송 등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2일 밤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하면서도 “남측이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100배의 오물로 되갚겠다”고 엄포를 놨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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