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사랑' 박종희 서울여대 1회 졸업생, 모교에 1억 원 쾌척
서울여자대학교 1회 졸업생인 박종희(92) 동문이 꾸준한 기부로 학교의 발전과 후배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학과 61학번인 박종희 동문은 1965년 서울여대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이후 의정부 YWCA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뿐만 아니라 모교를 위해 총동창회장과 바롬장학회 이사장, 학교법인 정의학원 이사로도 활동하며 교내외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선배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울여대 설립자인 고(故) 고황경 박사의 교육을 통해 나눔정신을 배운 박종희 동문은 자신도 장학금 지원을 받으며 대학 시절을 보냈다. 6.25 전쟁으로 아버지와 막냇동생을 한 번에 잃은 아픔을 겪었지만, 어머님이 임종하시면서 막냇동생 몫의 유산을 서울여대 장학금으로 내어주신 것을 계기로 그동안 받아왔던 도움을 후배와 학교의 필요한 곳을 위해 뜻을 더하게 됐다.
박종희 동문은 꾸준한 기부를 통해 창훈장학금으로 5억 원, 학교 발전기금과 건축기금으로 2억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는 대강당 리노베이션을 위해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환경 개선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박종희 동문은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선배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여대 동문의 힘으로 후배들을 위한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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