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팩트체크 4

이슬비 기자 2024. 6. 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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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비전의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가 블루라이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는 인포그래픽 '블루라이트 팩트체크'를 4일 공개했다.

▶블루라이트는 디지털 기기에서만 발생한다?=아니다. 블루라이트는 우리 일상 어디서나 존재하는 빛의 한 종류다.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중 빛의 파장이 약 380~500nm(나노미터)인 구간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기 화면뿐만 아니라 실내 조명, 태양 빛 등에서도 발생한다.

▶블루라이트는 모두 해롭다?=아니다. 블루라이트 중 450~500nm의 구간은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주는 등 인체에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380~450nm의 구간은 사람의 눈에 들어올 때 눈의 피로감, 시각적 불편함 등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한 영역이다. 다른 구간의 블루라이트에 비해 보라색에 가깝고 에너지가 높아 광 독성을 지니고 있다.

▶장시간 실내 생활은 현대인을 블루라이트에 더 오래 노출 시킨다?=맞다. 현대인은 일생의 90%를 실내에서 보내면서 실내 조명, 디지털 기기 스크린 등에 과도하게 노출된 삶을 살고 있다. 각종 실내 조명과 스크린에 포함된 LED 광원은 현대인을 블루라이트에 더 길고 강렬하게 노출시킨다. 블루라이트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 조명 분야 전문기관 ‘키엘연구원’ 최서영 본부장은 “오늘날 현대인은 LED 조명과 같은 인공 광원이 설치된 실내에서 PC나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업무 및 여가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 외 대부분의 시간 동안 블루라이트에 노출된다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될 확률의 증가는 눈의 피로, 빛의 산란으로 인한 시각적 불편함 등 눈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내재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블루라이트 차단은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맞다.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렌즈를 착용했을 때, 차단 기능이 없는 렌즈를 착용할 때보다 빛으로 인한 스트레스 회복 속도가 더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면 전체적으로 시력의 질이 향상되고, 눈의 피로도도 감소시킬 수 있다.

블루라이트 팩트체크./사진=아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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