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부 이끌었던 사령탑, '도루성공률 최하위' 한화 대개혁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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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뛰는 야구를 선보이게 될까.
한화는 4일 현재 도루 성공률 62.5%(18/30)로 이 부문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만큼 한화는 비교적 도루에 있어서 소극적이었고, 또 다른 팀에 비해 도루를 시도한 상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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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뛰는 야구를 선보이게 될까.
한화는 4일 현재 도루 성공률 62.5%(18/30)로 이 부문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성공률이 60%대인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베이스 크기 확대 등으로 효과를 누린 팀이 있었지만, 한화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그만큼 한화는 비교적 도루에 있어서 소극적이었고, 또 다른 팀에 비해 도루를 시도한 상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은 이러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인물로 손꼽힌다. 3일 취임식을 진행한 김경문 감독은 '뛰는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2004~2011년 두산 베어스와 2012~2018년 NC 다이노스를 이끌면서 기동력을 강조했다.
특히 2000년대 후반의 두산은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 등 발 빠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육상부' 이미지로 많은 팀들을 압박했다. 그 결과 2006년(132개), 2007년(161개), 2008년(189개)까지 3년 연속으로 팀 도루 1위를 달성했다.
NC의 이미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NC는 1군 진입 첫해였던 2013년(142개)을 시작으로 2014년(154개), 2015년(204개)까지 꾸준히 많은 도루를 기록했다. 김종호와 에릭 테임즈, 박민우, 이상호, 나성범, 이종욱 등 여러 선수가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뛰는 야구를 강조하는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일 취임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빠른 야구에 관한 질문을 받은 김 감독은 "듣기로는 (도루 성공률이) 꼴찌던데, 점수 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느 팀이나 빠른 선수들을 많이 갖고 있다면 그 팀이 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발 빠른 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격 옵션도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생산한 선수는 장진혁과 요나단 페라자로, 두 선수의 도루 개수는 5개에 불과하다. 노시환과 이도윤(이상 3개), 안치홍, 이상혁, 정은원, 최인호(이상 2개)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주력으로 상대를 지치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10년 넘게 감독직을 맡았던 김경문 감독은 팀에 적응하면서 기동력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김 감독은 "한화도 빠른 선수들, 도루할 수 있는 선수들 앞으로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는 한 사람이 잘해서 이기는 운동이 아니라 팀워크가 필요한 종목이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 한 사람의 마음보다는 같이 마음을 모아서 한 경기, 한 경기 풀어가자고 얘기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한화가 강팀, 상대 팀이 두려워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스태프, 선수들과 노력해서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 및 가자회견 이후 수원으로 이동한 김경문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부터 선수단을 지휘한다. '고졸루키' 황준서가 웨스 벤자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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