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죽 급하면…” 민주, 포항석유 발표에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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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지금 많이 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 많이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발표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매장량은 실제 시추를 해봐야 아는 것인데 매장 가능성만 가지고 발표를 너무 빠르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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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석유 안 나오면 지지율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것”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지금 많이 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 많이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발표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매장량은 실제 시추를 해봐야 아는 것인데 매장 가능성만 가지고 발표를 너무 빠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에서 석유와 가스에 매장돼 있는 게 희망이고 진짜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직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며 “지금 현장에서 굉장히 부담감을 많이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 나오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전날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서 “윤 대통령이 10% 지지율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긍정 평가가 21%, 부정이 70%인데 역대 어떤 대통령도 집권 2년 만에 이렇게 바닥을 친 적은 없다”며 “오죽 급했으면 포항에 유전 가능성을 얘기했는데 그것을 왜 대통령이 발표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윤 대통령이 쫓아가지 않았나. 가서 ‘뭉치자, 내가 뼈가 빠지도록 일하겠다’ 얘기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초조해하시는 것 같다. 뭔가에 쫓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대통령실에서도 그(포항 석유) 내용을 잘 몰랐다고 한다. 이번에도 (발표가) 좀 급하지 않았나. 그래도 윤 대통령이 어떤 근거를 갖고 발표했을 테니 석유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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