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총선 민심 부정하고 회피”…원구성 협상 촉구

권혜진 2024. 6.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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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협상에 응하라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관례 운운하면서 원 구성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더니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하며 생떼를 쓰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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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따라 7일 상임위원장 선출 거듭 강조
“與 관례 타령 말고 협상안 준비해오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협상에 응하라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법에 따라 오는 5일 국회의장 선출, 7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관례 운운하면서 원 구성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더니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하며 생떼를 쓰나”고 지적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원 구성 협상에 진척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는데 진척이 없는 이유가 뭔지 본인이 잘 아실 것”이라며 “원 구성 논의를 시작한 3주 동안 국민의힘이 협상안이라도 내놓은 적이 있느냐. 총선 민심을 부정하고 시간만 질질 끌어오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는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관례를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안을 준비해 오시라.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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