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동해→일본해 표기 논란…넷플릭스 “수정 과정”

장주연 2024. 6.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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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가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넷플릭스 측은 이를 인지하고 즉각 수정에 들어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더 에이트 쇼’ 자막 오류를 언급하며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신으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 버전에서 ‘동해물’이 ‘일본해’로 표기됐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년 전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시리즈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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