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부세 2.5조 감소… 납세자 7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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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분 종합부동산세가 전년보다 2조5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를 내는 개인은 41만7000명으로 1조원을 낸다.
법인은 7만8000명이 3조2000억원을 종부세로 낸다.
서울에서는 25만5000명이 2조원의 종부세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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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분 종합부동산세가 전년보다 2조5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를 낸 사람은 79만명 가까이 줄었다. 주택분 세율 인하, 공시가격 하락 등 영향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귀속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이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인 2022년분으로 걷힌 6조7000억원보다 37.6%인 2조5000억원 감소한 액수다.
종부세 납세자는 같은 기간 128만3000명에서 49만5000명으로 61.4%인 78만8000명 줄었다.
종부세 납세자와 세액이 모두 감소한 데는 공시가격 하락과 함께 주택분 종부세 공제금액 상향, 세율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주택분 종부세의 비과세 기준선인 기본공제금액은 지난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아졌다. 1세대 1주택자 기본공제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어났다.
기존 0.6~3.0%였던 주택분 세율은 0.5~2.7%로 낮아졌다. 3주택 이상 세율은 1.2~6.0%에서 0.5~5.0%로 하향됐다.
분위별로 상위 10%가 낸 종부세 결정세액은 전체 결정세액의 88.5%인 3조7000억원이었다.
종부세 중 주택분 납부인원은 40만8000명이었다. 전년도 119만5000명보다 65.8% 줄었다. 이들에게 매겨진 결정세액은 3조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71.2% 줄며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세대 1주택자는 11만1000명이 913억원을 낸다. 납세자는 52.7% 줄고 세액은 64.4% 감소했다.
종합합산토지는 9만6000명이 1조9000억원을 낸다. 10만4000명이 2조원을 냈던 전년도와 비슷하다.
종부세를 내는 개인은 41만7000명으로 1조원을 낸다. 120만6000명이 3조2000억원을 낸 지난해보다 납세자는 65.4%, 결정세액은 69.1% 줄었다.
법인은 7만8000명이 3조2000억원을 종부세로 낸다. 납세자가 1000명 늘었는데 세액은 3000억원 줄었다.
지역별 종부세 납세인원 감소율은 세종이 77.8%로 가장 높았다. 인천 72.0%, 대전 70.7%, 경기 68.6% 등이 뒤이어 크게 감소했다.
결정세액 감소율은 역시 세종이 5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47.7%, 경기 45.4%, 부산 39.4% 순으로 세액이 많이 줄었다.
서울은 노원구 세액 감소폭이 80.5%로 가장 컸다. 도봉구 78.0%, 중랑구 73.0%, 양천구 72.6% 등이 70%대 감소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25만5000명이 2조원의 종부세를 내게 됐다. 강남구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과 서초구가 각각 4000억원, 28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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