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14홈런’ 저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류현진급 투구’ 세일은 NL 투수상

김우중 2024. 6. 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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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사진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저지.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동시에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워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양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선수상을 품은 건 저지였다. 저지는 5월 28경기에서 타율 0.361 출루율 0.479 장타율 0.918를 기록했다. 특히 1달 동안 14홈런과 2루타 12개를 기록한 최초의 양키스 선수가 되기도 했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이번이 7번째. 동시에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을 품은 이색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AL 이달의 투수상도 양키스의 몫이었다. 주인공은 루이스 힐. 힐은 게릿 콜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5월 동안 평균자책점(ERA) 0.70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을 남겼다. 6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고, 탈삼진을 44개나 수확했다. 힐은 이달의 신인상도 품었다.

내셔널리그(NL) 5월 최고의 선수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하퍼는 5월 OPS(장타율과 출루율의 합) 0.990을 기록, 7개의 홈런과 24타점을 몰아치며 선봉장을 맡았다. 하퍼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지난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며, 개인 통산으로는 세 번째다.

크리스 세일이 NL 5월의 투수상을 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은 5월의 투수상을 품었다. 그는 선발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ERA 0.56, 5승을 수확했다. 한 달 동안 최소 30이닝 소화한 NL 선발 투수 중, 세일보다 낮은 ERA를 기록한 건 2016년 제이콥 디그롬(3~4월·0.51) 2019년 류현진(7월·0.55) 2016년 조던 짐머맨(3~4월·0.55)뿐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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