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S리테일, 목표주가 2만9천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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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4일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호텔사업 인적 분할 결정에 대해 본업 역량 집중과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전날 인적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GS리테일이며 신규설립회사는 기존 호텔사업 부문이었던 파르나스홀딩스(가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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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4일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호텔사업 인적 분할 결정에 대해 본업 역량 집중과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전날 인적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GS리테일이며 신규설립회사는 기존 호텔사업 부문이었던 파르나스홀딩스(가칭)다. 분할 비율은 0.81대 0.19다. 분할기일은 12월 26일이며, 신규 설립 회사와 존속회사의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 16일이다. 분할의 목적은 본업인 유통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복잡한 사업구조 해소를 통해 기업가치 저평가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궁극적 목표다. 이번 분할 결정과 동시에 보유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시가총액 2조4000억원에서 적정시가총액은 약 3조원까지 상승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시가총액 조정이 발생한 이유는 복잡한 사업 구조로 밸류에이션이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큰 핵심 사업부였지만, 기타 사업부문이 많아 순수 편의점 업체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기 어려웠다.
호텔 사업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높지 않다. 다만 파르나스 호텔의 경우 코엑스 호텔 리뉴얼 이후인 2025~2027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과 임대사업 기반 높은 이익 창출 능력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6600억원은 무난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같은 기업가치 산출은 GS리테일 밸류에이션에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GS리테일은 철저히 수익성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적자가 컸던 온라인 사업부문은 철수했고, 편의점과 슈퍼 부문은 불필요한 비용을 축소하며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홈쇼핑도 올해 매출은 감소하지만 연간 꾸준히 10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을 내줄 수 있는 사업이다. 비용 구조 개선이 확인되고 있고, 편의점도 점진적 회복세에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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