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지표, 엇갈린 신호 속 경제 건전성에 빨간불 [굿모닝 글로벌 이슈]

김채은 PD 2024. 6. 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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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경제 전문가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집계되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49.2와 시장 예상치인 49.8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로, 제조업 부문의 정체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주문지수가 45.4로 나타나 최근 1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제조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PNC 파이낸셜의 랜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의 감소가 앞으로 몇 달간 예상되는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51.3으로 집계되어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존과 독일에서도 제조업 PMI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입니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47.3으로, 독일 HCOB 제조업 PMI도 45.4로 나타나며 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소식으로는 영국의 '브렉시트당'을 이끈 패라지 전 대표가 영국개혁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패라지 출마로 리시 수낙 총리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고브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이 역대 최대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 이슈로는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가 합병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초에 나왓던 소니·아폴로의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은 불발됐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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