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감독과도 5+1년 장기 계약…첼시, '과르디올라 후예' 마레스카 선임

김희준 기자 2024. 6.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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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엔소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3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남자 1군 감독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2024년 7월 1일부터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구단은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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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가 엔소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3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남자 1군 감독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2024년 7월 1일부터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구단은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만족스럽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예상보다 더디게 첼시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막판 리그 5연승으로 반등하며 리그 6위를 차지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만족해야 했다. 여기에 포체티노 감독이 이적시장 등에서 더 많은 권한을 요구하면서 최종적으로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빠르게 후임을 물색한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접촉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시티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2021년 유소년 팀을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 우승을 이끌었다. 2022-2023시즌에는 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이어 2023-2024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 지휘봉을 잡았고,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축구를 빠르게 이식해 한 시즌 만에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시켰다.


첼시가 다시 한 번 유망한 감독을 선임하는 도박수를 뒀다. 앞서 첼시는 토트 볼리 구단주 부임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전도유망한 감독으로 평가받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으나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L에서 경험이 많았던 포체티노 감독을 불러들인 배경이다. 첼시는 다가오는 시즌 다시금 검증되지 않은 감독과 함께 여정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폴 윈스턴리와 로렌스 스튜어트 첼시 스포츠 디렉터는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는 흥미롭고 개성 강한 전술 스타일로 인상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훌륭한 감독임을 지난 시즌 입증했다"며 "마레스카 감독의 야망과 직업 윤리는 구단이 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는 환영 인사를 남겼다.


마레스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 입단하는 것은 어떤 감독에게도 꿈만 같은 일"이라며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협력해 구단의 성공 전통을 이어가며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팀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첼시를 왕좌에 되돌려놓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첼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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