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콜 파머 데뷔골' 잉글랜드, '아놀드, 케인 추가골'로 보스니아 3-0 제압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가 유로 2024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6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잉글랜드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A매치 3경기 무승 굴욕을 끊어냈다.
홈팀 잉글랜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에베레치 에제, 콜 파머, 재러드 보언이 공격을 지원했다. 코너 갤러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중원을 구성했고 키어런 트리피어, 마크 게히, 루이스 덩크, 에즈리 콘사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조던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보스니아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하리스 하이라디노비치, 다리오 샤리치, 베냐민 타히로비치, 아르민 기고비치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유수프 가지베고비치, 스체판 라델리치, 니콜라 카티치, 아넬 아흐메드호지치, 에르민 비차크치치가 수비벽을 쌓았고 니콜라 바실리가 골문을 지켰다.
잉글랜드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파머의 좋은 침투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수비를 이겨내고 시도한 슈팅은 바실리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7분 공격 상황에서 코너 갤러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마무리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지지부진한 경기 속에서 잉글랜드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아놀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혼전 상황을 유발했고, 골문과 가까운 쪽에 있던 콘사가 공을 잡아낸 뒤 침착하게 시도한 슈팅은 바실리 골키퍼가 각도를 잘 좁혀 막아냈다.
보스니아가 선제골을 뽑아낼 뻔했다. 전반 41분 콘사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다 치명적인 횡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패스미스를 가로챈 하이라디노비치가 지체 없이 때린 슈팅은 아놀드가 빠르게 커버해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보언이 앞에 있던 수비를 벗겨내고 시도한 낮고 빠른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주전들이 체력 안배와 부상 회복 등으로 자리를 비운 잉글랜드가 보스니아를 뚫어내지 못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잉글랜드가 주도하는 양상이 그려졌다. 후반 4분 아놀드가 감각적인 롱패스를 전방에 공급했고, 이를 왓킨스가 잡아 슈팅하려 했으나 공을 건드리지 못해 소유권은 바실리 골키퍼에게 넘어갔다.
잉글랜드가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타히로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콘사를 잡아당겼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파머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16분 양 팀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잉글랜드는 파머, 왓킨스, 트리피어, 게히, 에제를 빼고 제임스 매디슨, 해리 케인, 애덤 워튼,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잭 그릴리시를 넣었다. 보스니아도 사리치를 불러들이고 데니스 후세인바시치를 투입했다.
케인은 케인이었다.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수비를 벗겨내고 시도한 강력한 슈팅은 바실리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28분 다시 한 번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잉글랜드는 덩크를 빼고 조 고메스를 넣었다. 보스니아는 비차크치치, 데미로비치, 라델리치를 불러들이고 니하드 무야키치, 하리스 타바코비치, 데니스 하지카두니치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보스니아가 기고비치, 아흐메드호지치를 빼고 재니스 버닉, 타릭 무하레모비치를 넣었다.
잉글랜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그릴리시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아놀드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로 연결해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낮고 빠르게 깔리는 기술적인 슈팅이었다.
잉글랜드가 쐐기골까지 박아넣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보언의 슈팅이 콘사를 맞고 페널티박스 안에 멈췄고, 이를 케인이 재차 슈팅한 것이 바실리 골키퍼의 다리 사이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그대로 3-0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잉글랜드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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