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 마드리드!" 음바페, 레알과 5년 계약→"꿈이 이뤄졌다. 드림 클럽이라 너무 행복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의 새로운 선수다. 25세 나이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 스타가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2017년부터 몸 담았던 PSG를 떠나 레알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음바페는 이미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PSG를 떠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이 여정이 끝난다. 프랑스 최고의 구단에서 뛴 것은 큰 행운이었다"라고 인사를 전한 바 있다.
PSG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낸 음바페가 향한 차기 행선지는 모두의 예상대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이었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음바페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고, 음바페도 자신의 드림 클럽이 레알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일부 빅클럽들이 음바페를 품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알은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이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음바페는 레알에서 막대한 급여를 수령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본 주급은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와 비슷하지만 음바페는 엄청난 옵션, 초상권, 계약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며 "이는 1억 유로(약 1501억원)가 넘는데, 레알은 이를 계약 기간이 5년 동안 나눠서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따르면 레알 핵심 선수인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는 똑같이 구단에서 연봉 2083만 유로(약 313억원)를 수령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가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최고의 클럽이 된 레알이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음바페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하자 많은 팬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음바페도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 이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 시절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고, 레알 구단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과거의 꿈이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음바페는 "꿈이 이뤄졌다. 내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아무도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다. 마드리드 스타들을 빨리 보고 싶고, 믿을 수 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할라 마드리드(마드리드 만세)!"라고 밝혔다.
PSG는 음바페를 지난 2017년 여름 임대 형식으로 AS모나코에서 데려온 후 2018년 영구 영입했다. 이때 PSG가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478억원)였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였지만 음바페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PSG 에이스로 등극했다. PSG에서 7년을 뛴 그는 2023-24시즌을 포함해 308경기에 나와 256골 108도움을 올렸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여름 계약 만료로 PSG를 떠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당시 음바페 드림 클럽이자 음바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레알이 음바페와 FA 계약을 맺는 게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때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2억 유로(약 286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급여를 제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나서 음바페한테 잔류를 부탁했고, 레알 이적이 가까웠던 음바페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랑스에 잔류했다.
이때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2억 유로(약 286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급여를 제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나서 음바페한테 잔류를 부탁했고, 레알 이적이 가까웠던 음바페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랑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재계약을 맺은 지 불과 1년 만에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PSG와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그는 지난해 여름 돌연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음바페의 폭탄 선언에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크게 분노했다. 프리 시즌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했고, 2군 선수들과 훈련하도록 명령했다. 당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공개적으로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하고 팀에 남을지, 이번 여름에 떠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통보했다. 만약 계약 연장과 이적을 모두 택하지 않을 경우 급료 정지, 2군 강등 징계를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실제로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음바페 없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PSG가 뜻을 굽혔다. 음바페를 1군으로 복귀시키고 올 여름 PSG를 떠나는 걸 허락했다. 또 음바페는 2024년 여름에 FA 이적을 하기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FA로 팀을 떠난다면서 보장돼 있던 로열티(충성) 보너스 8000만 유로(약 1201억원)를 포기해야 했다"라며 "이 보너스는 음바페와 PSG가 지난 2022년 재계약을 하면서 생긴 조항"이라며 "이는 2024년에 음바페가 FA로 팀을 떠나게 될 경우 발동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충성 보너스'는 말 그대로 음바페가 계속 PSG에 남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으로 구단 측이 선수에게 지불하는 보너스이다. 보너스치고 천문학적인 액수였지만 음바페는 레알 이적을 위해 거액을 손에 쥘 기회를 포기한 것이다.
PSG에서 마지막 시즌을 트로페 데 샹페옹,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3관왕으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음바페는 마침내 레알 이적을 마무리 지으면서 어려서부터 드림 클럽이었던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호드리구에 음바페까지 품은 레알은 2025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초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2025 FIFA 클럽월드컵이다. 레알은 초대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원하며 그러기 위해 음바페 같은 스타 선수를 영입하고자 했다"라고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음바페, 로마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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