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예수의 표적] <64> 오랜 병마에서 풀려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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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려 18년 동안 허리가 꼬부라져 똑바로 펴지 못하는 한 여인을 예수께서 안식일에 고쳐주신 표적이다.
문제는 이 치유가 안식일에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반대자들의 비난과 정죄에 부딪힌다.
이때 예수님은 외양간 가축을 예로 들어 선민 아브라함의 딸을 고쳐주신 자신의 표적을 정당화하신다.
이처럼 예수님은 안식일에 무엇을 하지 않는 소극적 준수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행하는 적극적 준수가 더 가치 있음을 깨우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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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18년 동안 귀신에게 얽매이고 사로잡혀
허리를 펴지 못해 꼬부라진 한 여인이 있었네
예수님은 그녀를 불쌍히 여겨 고쳐주시네
이제 병마에서 풀려났다 하시며
예수님이 그녀에게 손을 얹으시자
즉시 허리를 펴고 하나님을 찬양하네
그걸 본 회당장이 화가 나서 무리에게 말하네
안식일에 병을 고쳐서는 안 됩니다
일주일에 엿새는 일할 날인데
그런 날에 병을 고쳐야 된다고 하니
예수님이 그런 회당장을 꾸짖으시네
안식일에도 외양간 가축은 풀려나 물을 먹는데
사탄에게 열여덟 해나 얽매인 아브라함의 딸을
그 오랜 속박에서 풀어주는 게 마땅하다 하니
반대자들은 부끄러워하고 무리는 다 기뻐하네
◇귀신 들려 18년 동안 허리가 꼬부라져 똑바로 펴지 못하는 한 여인을 예수께서 안식일에 고쳐주신 표적이다.(눅 13:10~17) 문제는 이 치유가 안식일에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반대자들의 비난과 정죄에 부딪힌다. 이때 예수님은 외양간 가축을 예로 들어 선민 아브라함의 딸을 고쳐주신 자신의 표적을 정당화하신다. 바리새인들의 지침인 장로들의 유전에는 안식일에도 외양간에 매인 가축의 고삐를 풀어 물가로 데려가 물을 먹일 수 있다(하지만 물을 그릇에 담아 운반하는 것은 금지였다). 따라서 18년간 사탄에 얽매인 하나님의 백성을 그 매인 고삐에서 풀어주는 병 고침은 지극히 마땅하다는 논리다. 이처럼 예수님은 안식일에 무엇을 하지 않는 소극적 준수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행하는 적극적 준수가 더 가치 있음을 깨우쳐주셨다.
김영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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