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돌봄·제자훈련까지… 한동대 초등방과후 프로그램 눈길

임보혁 2024. 6. 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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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수교회(남기환 목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사진)을 운영하고 있다.

옥수교회 학부모 성도 김유림(42)씨도 "초등학교 2학년과 일곱 살 두 아이 모두 사교육 없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후 아이들의 학업 성적과 교우 관계가 좋아졌는데 신앙교육에 더해 실력과 인성까지 갖추게 해주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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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수교회(남기환 목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사진)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19명 가운데 7명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다. 교회 측에 따르면 프로그램에는 영어, 수학, 독서토론, 코딩 교육부터 예배와 성경공부까지 있지만 신앙이 없는 아이들도 곧잘 따라온다.

남기환 목사는 “영어로 성경 말씀을 외우고 예배도 다 같이 드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자훈련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옥수교회 학부모 성도 김유림(42)씨도 “초등학교 2학년과 일곱 살 두 아이 모두 사교육 없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후 아이들의 학업 성적과 교우 관계가 좋아졌는데 신앙교육에 더해 실력과 인성까지 갖추게 해주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자리는 3일 서울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열린 VIC초등방과후 프로그램 설명회에서였다. 옥수교회가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한동대학교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 최용준 교수)가 만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다. VIC(Vision In Christ)는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개인 맞춤형 교육으로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교회학교 교육을 표방한다. 교회가 다음세대의 제자훈련뿐 아니라 일반 교육 나아가 돌봄까지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VIC프로그램을 기획한 제양규 한동대 교수는 “창의학습과 아이 돌봄 나아가 제자훈련까지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저출산 문제와 교회 내 다음세대의 회복·부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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