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깔콘도 ‘매운맛 코인’ 올라탔다…매운맛 열기는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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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꼬깔콘까지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자극하고 있다.
'꼬깔콘 매드핫 고추장 직화구이맛'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기존 꼬깔콘에 강렬하고 자극적인 고추장 직화구이맛 시즈닝을 입힌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고, 맵고 짭짤한 시즈닝이 특징인 스낵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제품에 활용된 '고추장마요'는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조합한 소스로, 칼칼한 매운맛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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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꼬깔콘까지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최근 신제품 ‘꼬깔콘 매드핫’(MAD HOT)을 출시했다. ‘꼬깔콘 매드핫 고추장 직화구이맛’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기존 꼬깔콘에 강렬하고 자극적인 고추장 직화구이맛 시즈닝을 입힌 제품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고추장 불고기맛을 기반으로 불맛을 더했다. 시즈닝의 스코빌 지수(맵기를 측정하는 척도)는 청양고추(약 10000SHU)에 준하는 9300SHU다.
롯데웰푸드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고, 맵고 짭짤한 시즈닝이 특징인 스낵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롯데웰푸드는 타깃별 취향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향후 선보일 계획이다.
매운맛 과자의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사의 지난해 스낵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추장 등 매운 양념을 토대로 한 매운맛 과자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낵류 매출 증가율(20%)을 상회하는 수치다.
유통업계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매운맛 과자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농심은 얼마 전 포테토칩 먹태시리즈 2탄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 활용된 ‘고추장마요’는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조합한 소스로, 칼칼한 매운맛을 강조했다. 올해 1월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농심과 ‘동대문엽기떡볶이’ 간 콜라보로 탄생한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도 인기 제품군에 속한다.
해태제과도 지난 3월부터 ‘구운링 볶음고추장맛’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이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꼬북칩 매콤한맛’과 ‘포카칩 MAX 레드스파이시맛’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봉을 넘어서는 등 매운맛 열풍을 톡톡히 입증했다.
제과업계에서는 당분간 매운맛 과자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운맛 과자는 이미 한 장르가 됐다.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들도 앞다퉈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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