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 돈잔치' 음바페, '곧 입단' 레알에서 7관왕 '미친 기록' 도전…바쁘다 바빠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프랑스 슈퍼스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총 7개 대회에 참가한다.
만약 음바페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음바페는 7관왕에 오르게 된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입단을 앞두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프랑스와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레알은 오늘(3일) 음바페 영입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구단 사상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우승 퍼레이드까지 포함해 2023-2024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제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해 다음 시즌에 돌입하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이 임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라며 한국시간으로 3일 내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모국 프랑스의 'RMC 스포츠' 역시 오랫동안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던 레알이 마침내 음바페 영입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아스'의 보도처럼 음바페가 곧 공식적으로 레알 소속이 될 거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음바페의 레알 입단이 머지 않았다는 소식을 퍼뜨렸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미국 'CBS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본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가 이미 레알과 계약을 마쳤으며, 이번 주 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제이콥스는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을 하는 것만으로도 계약금 1억 5000만 유로(약 2241억)라는 거액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시불이 아닌 분할 지급이지만, 5년 동안 매년 400억 이상의 돈을 벌게 되는 음바페다.
또한 로마노에 의하면 음바페는 현재 레알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과 비슷한 수준의 주급을 수령할 전망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120만 유로(약 17억)를 받았는데, 레알은 주급 체계를 지키기 위해 음바페에게 40만 유로(약 6억)를 제안하면서 거액의 계약금과 초상권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레알이 음바페에 쓰는 돈이 최소 33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초 음바페는 7월이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레알 선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음바페는 자신의 SNS에 PSG(파리 생제르맹)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는 걸 모두에게 확인시켰지만, 서류상으로 6월 30일까지 PSG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레알이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 전에 공식 발표를 하려면 음바페와 PSG의 동의가 필요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 PSG 소속이 아닌 레알 소속으로 참가하고 싶어했고, PSG와 합의한 끝에 유로2024가 열리기 전 레알 입단 소식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곧 레알 소속이 될 음바페는 유로2024를 시작으로 2024-25시즌에만 최대 7개의 대회를 뛰게 된다.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일정이 아닐 수 없다.
유로2024가 막을 내린 뒤에는 자국에서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음바페의 축구대표팀 선배이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U-23 축구대표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데,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차출할 계획을 세웠다.
음바페는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앙리 감독은 예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와일드카드 차출 여부에 대해 "차출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 명단은 달라질 수 있고 선수에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도 문을 닫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된다.
음바페는 레알 소속으로 7개 대회에 나선다.
레알은 기본적으로 스페인 라리가와 자국 컵 대회인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으로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개 구단이 겨루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참가한다. 더불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은 UEFA 슈퍼컵에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자인 아탈란타와 맞붙는다.
여기에 12월 유럽 챔피언과 남미 챔피언이 격돌하는 인터콘티넨탈컵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내년 6월 32개 클럽으로 대폭 커져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경우 스페인 정규리그와 컵대회 2개와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UEFA 대회 2개, 인터콘티넨탈컵과 클럽월드컵 등 대륙간 대회 2개 등 총 7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엄청난 일정이다.
당장 집중해야 할 것은 유로2024다. 구겨진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다.
유로2016 우승국이었던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지난 대회(유로2020) 죽음의 조였던 F조에서 1승 2무로 16강에 올랐지만, 다크호스였던 스위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고,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의 맹활약에 힘입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패배하면서 2연속 국제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프랑스가 유로2024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그리고 프랑스의 선봉에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음바페가 있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언더붑 비키니' 파격 노출 영상 공개
- 권은비, 홍콩서도 '워터밤 여신'…시스루+브라톱 자태
- 오또맘, 몸매 과시 의상 입고 댄스…팬들 환호
- '나는 솔로' 20기 정숙, '야한 거' 발언 사과 "큰 실수"
- 방민아, 과감한 '파격' 비키니…눈 둘 곳 없는 자태
- "당신이 정답이니까요" 故 송재림, 과거 수능 수험생 수송 봉사 선행 재조명 [엑's 이슈]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죄질 불량" 지적까지…팬들 앞 징역 선고 [엑's 현장]
- 고현정 "연하 킬러? 남배우 막 사귄다고…말도 안 돼" 루머 일축→억울함 폭발 (고현정)
- 사강→윤세아, 거짓 나이로 데뷔 "원치 않았는데"…공통된 이유 뭐길래 [엑's 이슈]
- "박지윤, 조사 응하지 않아"…최동석 성폭행 고발 '불입건', 증거 불충분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