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잘 자란 제 딸이 신혼여행 갑니다" 파일럿 아빠의 특별한 기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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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아버지가 자신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딸에게 기내 방송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A씨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 탑승한 비행기의 기내 방송이 담겼다.
지난 4월에는 폴란드 국영항공사인 LOT 폴란드 항공의 파일럿이 이륙 직전 안내 방송을 통해 "오늘 이 비행기에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 탑승하고 있다"며 연인에게 청혼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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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아버지가 자신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딸에게 기내 방송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일럿 아빠가 비행해주는 신혼여행, 제일 기대했다'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A씨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 탑승한 비행기의 기내 방송이 담겼다.
기장은 방송을 통해 "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여러분을 파리 샤를 드골 국제 공항까지 안전하게 모실 기장"이라고 인사한 뒤 "오늘 비행은 제게 아주 특별한 비행이 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비행기에는 예쁘게 잘 자라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제 딸아이 부부가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장은 "다시 한번 축하한다는 아빠의 진심을 전하고 싶고, 이 비행기에 타고 계신 모든 신혼부부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더 안전하게 여러분들을 모시겠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 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안내 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A씨 부부에게 박수를 보내며 결혼을 축하했다. A씨는 "결혼식 때도 울지 않았는데, 아빠의 특별한 기내 방송과 승객들의 박수 소리에 울컥했다"며 "멋진 아빠 덕분에 행복하게 신혼여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때 발 위에 배 대고 타는 비행기 말고 진짜 아빠가 태워주는 비행기네" "아버지 너무 멋지고 감동이다" "딸은 얼마나 기쁠까요. 부럽네요" "눈물 난다. 행복한 허니문 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특별한 기내방송이 화제가 된 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 4월에는 폴란드 국영항공사인 LOT 폴란드 항공의 파일럿이 이륙 직전 안내 방송을 통해 "오늘 이 비행기에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 탑승하고 있다"며 연인에게 청혼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또 지난해 7월 미국에서는 파일럿이 되어 45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와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된 아들의 특별한 기내 방송이 전해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당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콜 도스 부기장(31)은 비행 전 안내 방송 통해 "오늘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비행기를 탔다"며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탑승하신 모든 분께 가족 친화적인 하늘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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