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22대 국회와 첫 소통…최태원 "경제 활력 살려달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첫 소통 행사를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과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대한상의 주관으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서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국회의 모습은 일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과 같은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다”며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에서 22대 국회가 출범해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겠지만, 위기 가운데 기회가 있듯이 그 어느 국회 때보다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위기 극복의 리더십뿐 아니라 혁신·소통·통합과 같은 리더십을 두루두루 갖춘 육각형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일,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그런 만큼 의원님들과 경제인들이 함께 더 자주 소통하고 고민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가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변화의 설계자가 돼달라”며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론을 구상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국민들이 저마다의 꿈을 맘껏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 기업인 350여명도 함께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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