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찐 상태 10년 방치하면, 뇌·심장에 ‘치명적’ 문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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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관리하지 않고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뇌졸중 위험이 최대 6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50세 미만의 여성과 65세 미만의 남성이 비만 및 과체중을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5~60%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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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연구와 건강전문가 추적 연구 데이터를 통해 평균 48.6세 성인 13만6498명을 대상으로 비만함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2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8.8%(1만2048명)이 심장마비, 뇌졸중 등과 같은 질환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50세 미만의 여성과 65세 미만의 남성이 비만 및 과체중을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5~60% 높아졌다. 체질량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판정되면, 체내 만성 염증이 쌓여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 참가자의 5%(6862명)는 죽상경화성 심혈관병, 2.6%(3587명)는 당뇨병의 병력이 있었고 4.8%(6만5101명)는 담배를 피운 적이 있었다.
연구 저자 알렉산더 터친 부교수는 “비만을 일찍 치료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비만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운동량 늘리기(근력운동)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해 걷는 시간 늘리기 ▲정제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등을 평소에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연구는 지난 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ENDO 2024)’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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