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당대회 7월25일 잠정결정…11명 규모 선관위 구성 완료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7월 25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강전애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3일 1차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파리올림픽 전까지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종이 아닌 '잠정 결정'인 이유에 대해 “물리적으로 선거인단 정리하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등 혹시라도 더 늦춰질 수가 있어서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선관위가 전대 룰과 지도체제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당헌·당규 특위가 결정할 사안이고, (선관위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클린경선·연설토론기획·전대행사준비 소위 등 3개 소위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클린경선소위는 이재영·이형섭·강전애 위원, 건설토론기획소위는 이승환·김연주 위원, 전당대회행사준비소위는 김수민·양정아·곽관용 위원으로 구성된다. 선관위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대마다 이어지는 줄서기 문화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전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보 간 화합을 저해하는 인신공격을 철저히 배격하겠다. 정당민주주의를 도태시키는 돈봉투도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며 후보들을 향해 “300만 당원 대표로, 5000만 국민대표로서 입후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선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총 11명이며 부위원장은 성일종 사무총장이 맡는다. 당내 위원에는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이, 외부 선관위원에는 김연주 시사평론가, 강전애 변호사 등 2명이 임명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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