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에 무속인까지 나오는 최신 연애 예능 2
'연애 안 하는 시대'에도 연애는 많은 이들의 관심사입니다. 제법 극명하게 갈리는 호불호 여론에도 비연예인 남녀의 연애를 관찰하는 예능들이 여전히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죠. 헤어진 연인들이 한 집에 섞여 지내는 콘셉트의 티빙 〈환승연애〉 시리즈, 모종의 사회 실험으로까지 불리는 SBS Plus 〈나는 SOLO〉, 한 번 이상 이혼을 경험한 남녀가 모인 MBN 〈돌싱글즈〉 시리즈까지. 이제는 남매들이 한 지붕 아래서 서로의 연애를 관찰하는 JTBC 〈연애남매〉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SBS에서는 더 파격적인 콘셉트의 연애 예능을 들고 나왔는데요. 18일부터 방송되는 〈신들린 연애〉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점술가 남녀인데요. 늘 남의 운세만 봐 주던 각 분야별 용한 점술가 8인이 직접 자기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거예요. 사주, 타로부터 신점을 보는 무속인까지 등장할 예정입니다. 신선하다 못해 무리수(?) 느낌까지 주는 〈신들린 연애〉는 과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그런가 하면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소위 '모태솔로'만 출연할 수 있는 예능이 참가자들을 뽑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오리지널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제)〉의 출연자 모집 공고를 냈는데요. 프로그램 측은 이들에게 각 분야 코치들의 컨설팅과 메이크 오버를 통해 첫 연애의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설명을 보면, 〈나는 SOLO〉 등에서 진행했던 모태솔로 특집과 달리 외적 변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애 경험이 있는 남녀들의 〈솔로지옥〉 시리즈를 성공시킨 넷플릭스에서 만드는 모태솔로 연애 예능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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