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영천시·경산시·성주군·김천시·고령군 [경북소식]
영천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1조4126억원 편성
경산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가져
이병환 성주군수, ‘소양교육과 함께 MZ소통간담회’
김천시, “7월 1일부터 여권 발급 비용 인하해요”
고령군,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구미시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을 목표로 미래 농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구미시는 중앙정부의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 목표에 발맞춰 안정적인 영농창업을 돕기 위해 자금, 교육, 농지 등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2030년까지 농업과 농촌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주도할 영향력 있는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청년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했으며, 4월 김장호 시장과 함께하는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통해 농업·농촌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역할 고찰과 시에 바라는 점 등 구미시 농업정책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으며, 영농 기술 전수 어려움 등 여러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나눴다.
현재 관내 청년 농업인(만 39세까지)은 512명으로 총 농업인구 2만4000명의 2.1% 수준이며, 청년 후계농을 115명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농촌의 고령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들이 폭넓게 지역에 영농 정착할 수 있도록 TF팀 운영, 지원 조례 제정, 전문교육 확대, 간담회 정례화, 청년협의체 구성, 합동 벤치마킹 등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의 역량 강화 및 영농 정착 지원에 집중하고자 4월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해 단계별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교육체계 개편을 통한 전문교육 확대, 청년협의체 운영, 지원 조례 제정 등 청년농 수요에 맞게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청년농 1000명 육성, 스마트팜과 귀농·귀촌 확대, 청년 농업법인 육성, 기금 및 보금자리 조성 등 분야별 목표를 위해 기술 보급과 농지 확보, 자금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해 지역을 주도하는 미래 농업 인력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 농업은 진정한 블루오션으로,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농업 분야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이 농업·농촌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 1000 명 육성 프로젝트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영천시는 3일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1조4126억원 규모로 편성해 영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정 핵심사업, 저출생 극복 및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당초예산(1조2903억원)보다 1223억원(9.5%)을 증액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1013억원 증액한 1조339억원, 특별회계는 204억원 늘어난 1359억원, 기금은 6억원 증가한 2428억원이다.
주요 분야별로는 역점시책 및 현안사업의 발 빠른 추진을 위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장애인형 포함) 62억원 △완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25억원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20억원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20억원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인구감소 대응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사업 28억원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사업 6억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2억원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 2억원 △K-U시티 조성(인력양성, 정주환경) 2억원 △종교시설활용 돌봄 공동체지원사업 1억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1억원 △돌봄센터 아동 급·간식비 및 임산부 예방접종 지원사업 1억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1억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지원사업 3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고물가로 어려워진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해 △영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90억원 △하천 유지관리 48억원 △수리시설 개선 및 저수지 관리 28억원 △중소기업 이자차액보전 25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9억원 △대중교통 지원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생활 편의 향상 및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104억원 △도로확·포장 및 주민숙원사업 등 90억원 △하수도 정비사업 39억원 △영천경마공원 상수도 시설공사 18억원 등을 반영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인구감소 대응·저출생 극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해 그동안 내실을 다져온 시민행복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더 큰 영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제238회 영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산시는 지난달 31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 및 복합재난에 대비하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경산시 주관으로 유관기관, 시민, 민간 단체 등 2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천면 금곡1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경산시는 지난해 남천면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을 모티브로 인명·재산 피해를 막고 지속적인 매뉴얼 숙달 및 대응훈련으로 재난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 및 복합재난을 훈련유형으로 선정했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경보 실제상황을 가정한 △긴급재난문자 발송 △상황 판단 회의 △주민 대피 명령 발령과 주민 대피 △현장 대응 △수습·복구 단계로 전개됐다.
훈련은 소방서, 경찰서, 제7516부대 2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점검, 실제 주민 대피를 통한 산사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실전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경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의 토론훈련과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훈련을 실시간 연계해 재난 초기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전파, 소방, 경찰, 제7516부대 2대대 등 인명 대피 및 구조·구급활동, 피해 수습 복구 등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특히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동시에 실시되는 만큼 각 현장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드론, PS-LTE를 활용하는 등 실제상황에서의 다양한 전자장비 운용 능력도 확인했다.
금곡1리 석일두 이장과 마을 주민 대부분이 훈련에 참여해 훈련의 실효성이 높았고, 대피주민들에게 일시 구호 세트 실물을 지급해 재난 상황에서 어떤 대응이 이뤄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옛 금곡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에서는 기능반별 현장 대응, 대한적십자사의 이재민 구호 활동, 경산시자원봉사센터의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경산소방서, 경산경찰서, 제7516부대 2대대,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 KT 경산지점, 경산중앙병원 등의 구조공작차, 소방지휘차, 전기·통신 복구를 위한 활선차, 구급차 등 34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안전은 누군가가 대신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은 멀리하고 안전은 가까이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3회에 걸쳐 최근 1~2년 사이 발령받은 MZ직원 49명을 대상으로 ‘소양교육과 함께하는 MZ소통간담회’를 갖는다.
성주군은 젊은 직원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세대 간 인식차이를 해소해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군수와 신규 직원이라는 어려운 관계를 극복하고 편안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소양교육을 함께 한 후 진행된다.
이병환 군수는 “평소에는 직접 들을 수 없는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가 일할 맛 나는 공직분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군수와 신규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저출생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김천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여권 발급 비용을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여권 발급 시 내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 또는 면제됐기 때문이다.
복수 58면 전자여권의 경우 국제교류기여금 3000원 인하로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복수 26면 전자여권은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인하하며, 단수여권은 국제교류기여금 없이 1만5000원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열린민원과 김용환 과장은 “국제교류기여금 인하 및 면제는 시민들의 여권 발급 부담을 줄이고 해외여행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여권 발급 편의를 위해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여권 발급 비용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여권 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3일부터 12일까지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청년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사업장 임대료의 50%(월 최대 50만원)까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15명을 선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예정)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만 45세 이하 청년으로 고령군 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3년 이내 초기 청년 창업자이다.
신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갖춰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시기에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이 창업 초기 경영난을 극복하고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 중심의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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