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펀드사업부 분사…KB펀드파트너스 출범

“독립적인 전문 경영 체제 구축”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이 펀드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KB펀드파트너스’를 설립했다. KB국민은행은 펀드서비스 사업이 독립 경영 체제를 갖추게 돼, 시장환경 변화에 더 신속 대응하고 시스템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펀드파트너스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창립기념식은 펀드 시장의 판도를 개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는 ‘KB Hero Begins’를 콘셉트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등 11개 고객사 대표와 이민호 KB펀드파트너스 사장 및 KB펀드파트너스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홍구 KB증권 사장 등 KB금융그룹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KB펀드파트너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양 회장은 축사에서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KB펀드파트너스 모든 구성원들의 굳은 결심과 의지를 믿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며 ‘가장 빠르고 강한 회사’로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펀드파트너스 설립을 통한 독립적인 전문 경영 체제 구축으로 KB국민은행의 펀드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산운용사 등 펀드서비스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펀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은행 내 펀드사업부를 분사해 자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 KB국민은행은 KB펀드파트너스 분할 결정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본인가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