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척추 현미경vs내시경 수술 비교 [공감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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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이번 주제는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 수술, 최대한 늦게 받는 게 좋은가요?얼마 전 허리를 삐끗한 이후 통증이 심해 검사를 받았더니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는 60대 초반 여성이 사연을 보내왔다.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지 묻는 환자가 많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수술에는 척추 내시경과 척추 현미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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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사연] 허리디스크 수술, 최대한 늦게 받는 게 좋은가요?
얼마 전 허리를 삐끗한 이후 통증이 심해 검사를 받았더니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는 60대 초반 여성이 사연을 보내왔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권유 받았는데 꼭 받아야 하는지, 비수술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이 답변했다.
[공감처방] 신경 기능 살펴봐야...신경 통로 넓으면 터진 디스크 흡수돼 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아
허리디스크는 무증상으로 퇴행이 진행되다가 자신도 모르게 급성으로 발현될 수 있다. 사연자와 같이 급성 발현되는 허리디스크의 전조증상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쌀가마니를 짊어진 것처럼 등이 무겁고 ▲고무 허리처럼 코어 근육에 힘이 없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감각적 방사통이 생기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일종의 충격 흡수 장치로, 움직일 때 아픈 연성과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심해 오래 앉아있기 힘든 경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지 묻는 환자가 많다. 95%는 비수술 치료로 해결할 수 있고,단 5%만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판단 기준은 신경 기능이다. 디스크가 터지거나 밀려나오거나 협착이 생기면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이 생긴다. 주변 신경 기능이 떨어지지 않으면 대부분 수술이 필요 없다. 감각 신경(통증)엔 이상이 없지만, 운동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에 쥐가 나고, 저리고, 당기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고, 갑자기 회음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발목을 들 수 없고 성기능 장애가 생기는 등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 수술은 정말로 늦게 받을수록 좋을까. 디스크 자체가 탈출돼 약간의 신경 압박이 있지만 신경 손상은 크지 않은 경우 골든 타임이 긴 편이다. 또한 신경 통로가 넓으면 신경 기능이 유지돼 터진 디스크가 저절로 흡수될 수 있다. 하지만 신경 통로가 좁은 경우 디스크가 살짝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힘이 빠지고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디스크가 저절로 흡수될 때까지 방치하면 다리뿐 아니라 전신 마비가 올 수 있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수술에는 척추 내시경과 척추 현미경이 있다. 피부를 최소 절개하는 미세침습 방식으로 병변을 관찰할 수 있어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빠른 퇴원과 재활이 가능하며, 고령이나 당뇨∙혈압 환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척추 내시경은 깊게 위치한 병변을 깊게 관찰할 때 유용하고, 물 안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척추 현미경은 디스크의 크기가 크거나 포도송이처럼 넓게 퍼져서 주변 환경까지 면밀히 살펴야 하는 경우, 응급상황일 때 사용되며 공기 중에서 치료한다.
디스크 제거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려면 3~4개월 정도 소요된다. 디스크는 위∙아래 뼈간 확산 작용에 의해 영양 공급이 이뤄지므로 회복이 더딘 편이다. 허리 숙여 세수하기, 장시간 운전과 등산은 피하고, 평소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게 좋다. 허리는 곧게 펴고 배를 집어 넣은 다음 배꼽을 뒤로 보내 항문과 배꼽이 척추 가운데서 만난다는 느낌으로 항문을 조여주면 코어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공감닥터 허리디스크 편의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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