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음바페, 레알로 간다… 5년 3300억원 계약

이누리 2024. 6.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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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5)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향한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자유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계약금 1억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매 시즌 1500만 유로를 받는다.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로, 음바페는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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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향한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자유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구두로 체결했다.

말 그대로 ‘잭팟’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계약금 1억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매 시즌 1500만 유로를 받는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챙길 수 있는 금액은 2억2500만 유로(약 336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를 떠나기까지 한 달 남짓이 남았다.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로, 음바페는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음바페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수년 동안 세계 최고 중 하나이자 프랑스 최대 규모의 팀 일원이 될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다”며 “7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결별 사실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예정된 이별이지만 ‘간판 골잡이’를 잃은 PSG 입장에선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308경기 256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득점왕을 거머쥔 횟수만 5차례에 달한다. 아직 그의 자리를 대체할 자원은 보이지 않기에 차기 시즌 PSG의 ‘리그 4연패’ 도전도 흔들릴 수 있다.

계약 자체에 대한 아쉬움도 짙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가 제안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끝내 사인하지 않았다. 음바페로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과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을 맺으려는 계획이었다. 결국 음바페의 뜻대로 이번 이적이 PSG와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이뤄지면서 PSG는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채 선수를 내주게 됐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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