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다시 탄핵대선 있어선 안돼…합심해 尹정권 지켜야"
최서인 2024. 6. 3. 16:37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출마했던 2017년 대선에 대해 “5월 탄핵 대선은 문재인만을 위한 대선이었다”며 “또다시 그런 대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19대 대선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지율 4%에서 출발한 패망한 당이었고 안철수당은 국민의 눈에 차지 않았다”며 “무너진 당을 안고 고군분투했으나 우리는 궤멸된 당을 재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헌정 중단도 불행한 일이거니와 절대적으로 불공정한 대선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 그때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분열상을 다시 생기게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합심해 윤 정권을 지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좌파들은 우리와 달리 갈라치기와 선동에 능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1.08%인 1342만3800표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홍 시장은 이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24.03%(785만2849표)를 얻으며 낙선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4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 6.17% 순이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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