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터뷰]與 특위위원장 맡은 여상규 "전당대회 민심 반영비율, 당권·대권 분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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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앞서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당헌·당규는 헌법 개정 같은 문제"라고 강조해 온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3선(18·19·20) 의원 출신인 여상규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황 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시기를 사실상 7월 말로 못 박으면서 전당대회 규칙을 개정하기 위한 특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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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3선 의원 출신 여상규 위원장 임명
"국민의힘, 어찌됐든 해결해야 할 문제 있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앞서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당헌·당규는 헌법 개정 같은 문제"라고 강조해 온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3선(18·19·20) 의원 출신인 여상규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여 위원장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현실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이번 특위 위원장직 제안이 왔을 때도 고민이 많았지만, 과거 황 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한 인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한다.
황 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시기를 사실상 7월 말로 못 박으면서 전당대회 규칙을 개정하기 위한 특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선뜻 위원장직을 맡겠다고 했나.
(웃음) 선뜻은 아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대표일 때 비서실장을 했었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당이 위기라고 보나.
정치판 전체가 그렇지 않나.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문제가 많고, 국민의힘도 어찌 됐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특위에서 다룰 내용은?
민심 반영 비율을 얼마로 할 것인지,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할 것인지 이런 것들이 주요 의제다. 당권 주자들 또 다음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원만하게 소통이 되고 일치가 돼 가면 쉽게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첫 회의는 언제 하는가.
내일 오전 9시 30분에 당사에서 할 계획이다. 첫인사를 하는 자리로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스케줄을 맞추기 위한 그런 자리다.
시간이 얼마 없는데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단체) 의견 수렴은 못 할 것 같고, 당헌·당규 개정특위에서 위원들끼리 의논해서 결정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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