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상승세 계속된다! 김하성, 4G 연속 안타 행진…'마쓰이 3실점' SD, KC에 3-4 역전패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시즌 타율은 전날과 변함없이 0.222를 유지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3-4로 패배하면서 3연승 및 시리즈 스윕 도전에 실패, 32승30패가 됐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마쓰이 유키가 9회말 2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실점 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마쓰이가 빅리그 데뷔 이후 패전을 떠안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노반 솔라노(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호세 아조카(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콜 라간스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캔자스시티는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아담 프레이저(우익수)-닉 로프틴(2루수)-MJ 멜렌데즈(좌익수)-프레디 퍼민(포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을 차례로 지켜본 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결과는 우익수 뜬공.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라간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 직구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이 아쉬움을 만회한 건 세 번째 타석이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존 슈라이버를 만난 김하성은 직전 타석에 이어 다시 한 번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고, 6구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슈라이버가 던진 5구가 MLB.com '게임데이' 그래픽 상으로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심판이 볼을 선언하면서 김하성과 슈라이버의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김하성은 후속타자 캄푸사노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득점까지 만들진 못했다.
김하성으로선 네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기회에서 범타에 그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제임스 맥아더의 4구 싱커를 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을 마감했다. 이날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김하성이 분전하는 사이 팀도 서서히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파스콴티노의 희생 플라이로 캔자스시티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초 아라에즈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8회초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면서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문제는 9회말이었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모습을 드러낸 마쓰이가 선두타자 파스콴티노의 안타와 페레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넬슨 벨라스케즈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끝내기 패배 위기에 몰린 마쓰이는 결국 후속타자 로프틴의 희생 플라이로 3-4 역전을 헌납, 그대로 두 팀의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캔자스시티 원정 일정을 마무리한 샌디에이고는 4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사진=AP, 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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