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링 키티' 포폴 공개에...게임스톱 또 폭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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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링 키티가 돌아왔다.
2021년 게임스톱 사태를 이끈 투자자 '로어링 키티'가 2일(현지시간) 상당 규모의 게임스톱 주식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앞서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미지 한 장을 올리며 약 3년만의 복귀를 예고한 이후, 게임스톱의 주가는 5월에만 두배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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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링 키티가 돌아왔다. 2021년 게임스톱 사태를 이끈 투자자 '로어링 키티'가 2일(현지시간) 상당 규모의 게임스톱 주식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시간 거래되는 주식플랫폼 로빈후드에서 게임스톱의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월요일인 3일 정규장에서도 밈 주식 폭등 전망이 쏟아진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유튜브 등에서 '로어링 키티' 계정으로 활동 중인 키스 질은 2일 밤 레딧 게시판에 자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포트폴리오 계정 캡쳐본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1억1570만달러 상당에 해당하는 게임스톱 주식 500만주, 오는 21일 만기로 행사가격 20달러인 콜옵션 12만개(매수가 5.68달러) 등이 포함됐다.
게시물이 공개된 직후 로빈후드의 24시간 거래소에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19%이상 급등했다. 지난달 31일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주당 23.1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CNBC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별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3일 오전 4시부터 뉴욕증시에서 개장 전 거래가 시작되면 과거 밈주식 열풍을 일으킨 게임스톱이 또 한번 급등세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 역시 "이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미지 한 장을 올리며 약 3년만의 복귀를 예고한 이후, 게임스톱의 주가는 5월에만 두배 이상 급등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던 게임스톱은 주가 급등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해 약 9억달러를 확보하기도 했다.
과거 게임스톱 사태는 2021년 레딧의 주식 토론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월가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로어링 키티는 당시 레딧,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게임스톱의 높은 공매도 비율, 이에 따른 헤지펀드의 숏 스퀴즈 전망 등을 언급하며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치는 등 이른바 '개미들의 반란'을 이끌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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