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 기업현장 방문으로 업무시작

노재현 2024. 6.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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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양금희 신임 경제부지사가 3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양 부지사가 첫 일정으로 기업 현장을 선택한 것은 경북도 경제수장으로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현안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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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완성차 생산공장, 성인용 기저귀 제조공장 잇따라 찾아
이철우 지사가 3일 신임 양금희 경제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양금희 신임 경제부지사가 3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양 부지사는 이날 공식 일정에 앞서 서면취임사를 통해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통합, 기업투자유치와 민생경제 안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경험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하나하나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이어 김천에 있는 ㈜우진산전과 칠곡에 소재한 ㈜신우피앤씨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양 부지사가 첫 일정으로 기업 현장을 선택한 것은 경북도 경제수장으로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현안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양 부지사가 방문한 ㈜우진산전은 국내 전기버스 분야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천공장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경북 최초의 완성차 생산 현장이다. 

김천공장은 지난 3월 부지 7만 7166㎡, 연면적 2만 3167㎡로 연간 15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이다.

이어 방문한 ㈜신우피앤씨는 실버위생 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역 유망기업으로 특허권 2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인용 기저귀 부문에서 국내 2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이들 기업과의 면담에서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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