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또 불어나…5대 은행 한 달 새 5조원↑

오규민 2024. 6. 3.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원 넘게 늘어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억원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기업 대출 잔액은 803조3231억원으로, 전월(796조455억원)보다 7조2776억원 늘었다.

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87조5056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6692억원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703조2308억원
2년 10개월 만 최다
원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원 넘게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고 신용대출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억원이다. 전월(698조30억원)보다 5조2278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월부터 증가세였던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4월에 이어 5월에도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증가 폭 역시 전월(4조4346억원)보다 늘어났으며,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이유로는 주택담보대출이 꼽힌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46조306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157억원 증가했다. 개인신용대출도 두 달 연속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2조9924억원으로 전월(102조8050억원_보다 1874억원 늘었다. 전세대출 잔액은 117조9827억원으로 전월(117조9189억원)보다 638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도 이어졌다. 5대 은행의 지난달 기업 대출 잔액은 803조3231억원으로, 전월(796조455억원)보다 7조2776억원 늘었다.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87조5056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6692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6조8232억원 증가한 889조7062억원을 기록했다. 정기적금 잔액도 1조302억원 늘어난 33조4832억원이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14조1055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316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 ATM 스케치.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