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허리 통증' 임찬규, 병원 검진…'대체 선발' 이믿음 4일 키움전 출격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허리 통증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잠실),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문학), 한화 이글스-KT 위즈(수원),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광주),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 경기 선발투수를 3일 발표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선 최하위 키움과 2위 LG가 맞붙는 가운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이믿음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역시나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이믿음이다.
로테이션상 임찬규가 선발로 나설 차례였지만, LG는 선발투수에 변화를 줬다.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다. LG 관계자는 "임찬규가 2일 훈련 과정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고, 오늘(3일) 오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됐다. LG 구단과 임찬규는 검진 이후 향후 등판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개막 이후 4월까지 7경기 31이닝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39로 다소 부진했지만, 5월 5경기 28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2.51로 반등에 성공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9일 문학 SSG전에서는 7이닝 9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6월 첫 등판을 잠시 미루게 됐다.
대체 선발 임무를 맡게 된 이믿음은 강릉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뒤 2021년 2차 4라운드 37순위로 LG에 입단한 우완 유망주다.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24경기 48이닝 2승 2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으며,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선발 4경기) 18⅓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이다.
이믿음과 선발 맞대결을 갖는 헤이수스는 올 시즌 11경기 62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77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8위 한화는 수원 원정에서 7위 KT를 상대한다. 두 팀의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한화 황준서, KT 웨스 벤자민이다.
'고졸루키' 황준서는 올 시즌 12경기 44⅓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 중이다. 두 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하다가 지난달 29일 대전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벤자민은 지난달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약 3주 만에 복귀전을 소화한다. 당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팀에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뒤 재정비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SSG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지난 주말에는 선수단과 함께 광주 원정에 동행해 순조롭게 훈련을 진행했다.
9위 롯데와 리그 선두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시리즈 첫날 선발투수는 롯데 애런 윌커슨, KIA 임기영이다. 윌커슨은 올 시즌 12경기 72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88로 매 경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KIA는 수술을 결정한 이의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기영에게 중책을 맡긴다. 올 시즌 임기영은 2경기 4이닝 2승 평균자책점 0으로, 2022년 10월 6일 광주 LG전 이후 607일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특히 두 팀의 이번 3연전은 '헤리티지 시리즈_호영 대제전' 콘셉트로 진행된다. 헤리티지 시리즈는 KBO 원년 구단으로서 호남과 영남을 대표하며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KIA와 롯데의 교류전으로, 올 시즌에 처음 시작한다. 헤리티지 시리즈 동안 양 팀 선수단은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올드 팬들에겐 향수를, 신규 팬들에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선 나란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삼성과 5위 SSG가 격돌한다. 두 팀은 각각 이승현(좌완), 송영진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이승현은 7경기 34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67을, 송영진은 10경기 29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하고 있다.
갈 길 바쁜 4위 두산과 6위 NC는 창원NC파크에서 만난다. 두 팀의 4일 경기 선발투수는 두산 최준호, NC 카일 하트다. 최준호와 하트의 시즌 성적은 각각 8경기 3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25, 11경기 67⅓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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