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에 토마스 헤더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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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개최하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영국 출신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위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을 통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혁신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모델로 소통하는 헤더윅 총감독과 함께 펼쳐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어떠한 도약을 기록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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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과 주제 선정 등 본격 업무 진행 예정
서울시가 내년 개최하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영국 출신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위촉했다. 토마스 헤더윅은 세계적인 건축가로 뉴욕의 '베슬'과 실리콘밸리의 구글 신사옥 등을 설계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립자다.
3일 서울시는 헤더윅과 협약식을 맺고 제5회 서울비엔날레 주제 선정 등 본격적인 업무 진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2017년 개최 후 2년(홀수년도)마다 열리는 행사다. 시는 내년 행사를 전 세계와 서울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공통의 도시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총감독으로 선정된 토마스 헤더윅은 건축, 도시계획,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분야를 넘나드는 창조적인 작업을 해왔다. 영국 런던 출생으로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3D 디자인을 공부, 왕립미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런던에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200명의 창작자와 제작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협업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현재 KPF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5터미널, 비야케잉겔스 그룹(Bjarke Ingels Group)과 협업해 구글 런던 본사, 중국 하이난의 공연예술센터 신축 등 10개국에서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미국 마운틴뷰의 구글 신사옥,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감동시킬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헤더윅은 런던 디자인 메달,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등을 받았다. 최근 헤더윅은 '한강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에 참여해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제안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헤더윅은 "나의 관심 분야는 공공디자인이며, 특히 도시의 모습과 기능을 바꾸는데 관심이 많다”며 “건축물의 외관으로부터 사람들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도시에 있는 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 탐구하고 탐색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을 통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혁신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모델로 소통하는 헤더윅 총감독과 함께 펼쳐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어떠한 도약을 기록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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