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다졌다…"6월 코스피 2,550~2,850"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2024. 6.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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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거래일부터 반등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6월 호재와 악재로는 연준의 정책방향이 꼽히고 있습니다.

센터장들이 전망한 6월 코스피 밴드는 최하 2,550에서 최고 2,850포인트입니다.

정리하면 6월 코스피 밴드는 2,550~2850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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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들의 6월 증시 전망
[시장브리핑] 류홍민 캐스터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6월 첫거래일부터 반등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갑기는 하지만, 4~5월 워낙 조정을 거친 뒤라 마냥 환호하기는 이른 면도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코스피 하단이 견고해졌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닥을 다질만큼 다졌고, 앞으로 상승 쪽으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6월 호재와 악재로는 연준의 정책방향이 동시에 꼽히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가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달 전망에는 유진투자증권 이승우·현대차증권 노근창·미래에셋증권 박희찬·대신증권 김영일·LS증권 신중호 리서치센터장이 조사에 응해주셨습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바라보는 6월 증시 전망 류홍민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6월 코스피 2,550~2,850 전망"

센터장들이 전망한 6월 코스피 밴드는 최하 2,550에서 최고 2,850포인트입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LS투자증권은 하단을 2,550포인트로 제시했고,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한 대신증권은 상단 2,850포인트를 내다봤습니다. 정리하면 6월 코스피 밴드는 2,550~2850선입니다.

5월 코스피 예상밴드가 2,550에서 2,820이었는데 하단은 변동이 없고 상단이 30포인트 더 높아진 걸 알 수 있습니다.

■ 6월 호재 '금리인하 기대·반도체 업황 회복'

리서치센터장들이 꼽는 6월 증시 호재는 크게 금리인하과 관련된 요소들, 그리고 반도체 업황 긍정론, 밸류업과 관련한 기대감 등이 있습니다.

먼저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센터장의 경우 5월 CPI 하락 기대감을 꼽아줬고, 노근창 센터장은 미국 가계의 높아진 소비여력과 재고 사이클 반등 가능성, 그리고 박희찬 센터장의 경우 밸류업과 관련한 기대감이라든지, 금리인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론을 증시 호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대신증권 김영일 센터장은 미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그리고 반도체 가전, 선박 등 수출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수출 모멘텀, 역시나 반도체 업황, 실적 호조를 꼽았습니다.

마지막 LS투자증권 신중호 센터장은, 미국의 FOMC, 그리고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을 증시 호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6월 악재 '금리 인하 기대 변화'

반대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마찬가지 금리와 관련한 요소들이 다수입니다.

이승우센터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를 꼽았고, 노근창 센터장은 연준의 '라스트 마일 부주의'를 꼽았습니다. 물가 안정 이전에 단행되는 조기 금리 인하는 경제주체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재차 높이는 동인임을 이유로 짚었습니다.

박희찬 센터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물가·고용 지표에 따라 흔들릴지에 주목해야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일 센터장이 꼽은 요인 살펴보면, 과열된 투자심리, 미국 경제지표 둔화, 유동성 모멘텀 악화 등으로 꼽았고, 마지막 신중호 센터장은 FOMC 이전에 잔존하는 불확실성을 변수 요인으로 짚어줬습니다.

■ 6월 유망섹터…역시 반도체 6월에도 역시나 반도체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5월에도 5개 증권사 가운데 4개 증권사의 선택을 받았었고, 이번에는 3표를 받았는데요.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으로 업황 개선과 관련한 긍정론이 지배적인 점과, 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2표로 뒤를 이었습니다.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라든지, 마찬가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요인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2차전지, 건설, K뷰티, 그리고 최근 흐름이 좋은 음식료 섹터도 유망 섹터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AI 관련주, 게임 섹터까지 6월의 유망 섹터로 꼽혔는데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꼽은 6월 호재와 악재, 그리고 유망섹터까지 투자에 참고하시면서 6월을 출발하길 바라겠습니다.

[류홍민 캐스터]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정원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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