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돌아갈래, 단 텐하흐 없으면' 돌문서 부활한 산초의 복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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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복귀를 희망하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이 걸림돌이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산초는 텐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면 복귀를 원한다. 맨유는 텐하흐 감독과 함께할지, 아니면 감독을 바꿀지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산초는 맨유 복귀도 열어뒀지만 텐하흐 감독의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현재 텐하흐 감독 유임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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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복귀를 희망하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이 걸림돌이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산초는 텐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면 복귀를 원한다. 맨유는 텐하흐 감독과 함께할지, 아니면 감독을 바꿀지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2021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당시 맨유는 이저료 8,500만 유로(약 1,25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러나 산초의 활약은 기대이하였다. 산초는 맨유에서 첫 시즌 3골 3도움에 그쳤고, 두 번째 시즌인 2022-2023시즌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포인트는 6골 3도움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는 텐하흐 감독과 불화로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두 사람의 다툼은 공개적으로 보도됐고, 산초가 사과를 거부하면서 마지막까지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산초는 맨유에서 3경기만 뛰고 후반기에 도르트문트로 입대를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는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 분데스리가 14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파리생제르맹(PSG)과 4강전에서 장점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열심히 뛰었다.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산초는 맨유 복귀도 열어뒀지만 텐하흐 감독의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즌 말까지 지배적이었던 텐하흐 감독 경질 여론은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FA컵 우승한 뒤 바뀌었다. 맨유는 현재 텐하흐 감독 유임도 고심하고 있다. 텐하흐 감독은 여러 차례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대체자 후보로는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이 꼽힌다.
텐하흐가 잔류할 경우 산초 복귀는 무산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 재임대 역시 방안으로 꼽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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