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없는 PSG의 다음 시즌 베스트11은…‘이강인은 어디에?’

김우중 2024. 6.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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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전망한 PSG의 다음 시즌 베스트11. 매체는 이강인 대신, 현재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했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이 공개됐다. 한 통계 매체는 이강인 대신, 최근 PSG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PSG의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공격진이다. PSG의 에이스로 활약한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그는 PSG에서만 256골을 몰아쳤고, 6번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PSG 입장에선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매체는 PSG가 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로 전방을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왼쪽 윙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음바페와 포지션이 같으며, 탁월한 득점력을 증명한 바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10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등의 이탈 여파가 큰 모양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한 만큼,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 그 대상이다.

다만 크바라츠헬리아의 경우, 나폴리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다.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어 중원에는 워렌 자이르-에머리·비티냐에,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가 배치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마랑이스는 PSG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중원과 공격을 오가며 활약했는데, 예상 베스트11에선 자리를 내줬다.

이 밖에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로 이어지는 기존 자원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PSG에서의 첫 시즌을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이라는 성적으로 마쳤다. 팀은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FA컵)를 모두 석권했다. 훌륭한 성적을 남긴 이강인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이번 6월 A매치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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