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3억원 주면 10% 높여주겠다’… 여론조사기관 밝혀라”, 홍준표에 명단 공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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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3억원을 주면 여론조사를 조작해주겠다는 여론조사기관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성명서를 내 "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글 내용을 전적으로 찬성한다. 여론조사 기관의 우후죽순과 더불어 응답률이 현저하게 못 미치는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그것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 사실 그건 민주주의 사회의 큰 적이다"며 "나아가 홍시장의 글에서 3억 줄 테니 여론조사 수치를 높여주겠다는 업체는 반드시 밝혀주셔야 한다. 생각해보라. 그런 기관이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영리 행위를 하고 있으면 되겠나? 차제에 여론조사 기관의 문제점에 대해 공론화가 시작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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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3억원을 주면 여론조사를 조작해주겠다는 여론조사기관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성명서를 내 “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글 내용을 전적으로 찬성한다. 여론조사 기관의 우후죽순과 더불어 응답률이 현저하게 못 미치는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그것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 사실 그건 민주주의 사회의 큰 적이다”며 “나아가 홍시장의 글에서 3억 줄 테니 여론조사 수치를 높여주겠다는 업체는 반드시 밝혀주셔야 한다. 생각해보라. 그런 기관이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영리 행위를 하고 있으면 되겠나? 차제에 여론조사 기관의 문제점에 대해 공론화가 시작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어 “더불어 본인이 글을 쓰셨듯이 이번 기회에 대구시정의 여론조사 인용 행태도 수정됐으면 한다. 박정희 동상 문제로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이 수행한 여론조사 인용을 하면서 대구시민이 많이 찬성한다는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것이 ‘형용모순’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시장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돈거래로 여론조작을 시도한 기관이 어디인지를 말씀하시라. 이 상황을 경제로 비교해보면 ‘시장교란’ 행위이다. 그냥 뜬구름 잡는 말로 지나가면 안 된다”며 여론조사 업체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일 공개한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사는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2011년 7월 전당대회 때 3억을 주면 10%는 더 만들어 주겠다고 제의한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다시금 생각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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