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맨유, 유로파리그 나간다! 구단주 문제 극적 해결... UEFA 승인 전망

윤효용 기자 2024. 6.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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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더 타임스'를 인용해 3일(한국시간) "맨유와 OGC니스 모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이 허락될 것이다. UEFA 클럽 재정 관리 위원회는 특정 조건에 따라 니스와 맨유에게 승인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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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더 타임스'를 인용해 3일(한국시간) "맨유와 OGC니스 모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이 허락될 것이다. UEFA 클럽 재정 관리 위원회는 특정 조건에 따라 니스와 맨유에게 승인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시즌 막판 첼시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밀려 8위를 거둬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우승팀에게는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6위로 유로파에 진출했던 첼시가 유로파컨퍼런스리그로 밀려났다.


그러나 유로파 진출이 100% 확정된 건 아니었다. UEFA는 멀티 클럽 소유 규정에 따르면 한 구단주가 소유한 팀들이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맨유 지분 25%를 인수해 공동 구단주가 된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은 프랑스 리그1 니스도 소유하고 있었다. 니스도 올 시즌 5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짐 래트클리프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원래 같으면 리그 순위가 더 낮은 맨유가 유로파컨퍼런스리그로 떨어지지만 이니다. '미러'는 "위원회는 니스가 '블라인드 트러스트'를 통해 운여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올 시즌 AC밀란과 툴루즈가 사용한 모델로, 두 구단 모두 레드버드 캐피털이 소유하고 있다. 블라인드 트러스트는 2024-2025 UEFA 대회에 예외적으로 부여되는 일시적인 대안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클럽 소유 규정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법이었다. UEFA는 이미 레드불 소유에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같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심지어 두 팀이 공식전을 치르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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