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북QR'로 말레이시아서 쓴다…BC카드, 현지 결제시장 진출
BC카드가 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현지 결제시장에 진출했다.
3일 BC카드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페이넷과 협업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페이북 QR' 결제를 현지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페이북은 BC카드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페이북 머니를 충전하면 온‧오프라인에서 카드 없이 QR코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와 페이넷이 QR결제 인프라를 개방하면서 현지에서도 실물 카드 없이 ‘페이북 QR’ 결제가 가능해졌다. 앱에서 원화를 환전하거나, 남은 돈을 재환전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한국에서 편리하게 사용 중인 결제 수단이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국경을 허무는 것이 BC카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신결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다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대만 은행연합회 등과 협업해 현지에서 사용하는 QR코드를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방한 뒤, 지난달까지 대만인의 QR 결제 이용 금액과 건수가 각각 122%‧1098% 증가한 바 있다.
오효정 기자 oh.hyo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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